트럼프 비밀경호국, 의사당 폭동 관련 문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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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밀경호국, 의사당 폭동 관련 문자 삭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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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6일 문자 메시지 사라져
비밀경호국 대응에 대한 궁금증 증폭
미 비밀경호국 소속 대원들이 백악관 입구 경비실 위에서 방어하고 있다. 워싱턴=AP
미 비밀경호국 소속 대원들이 백악관 입구 경비실 위에서 방어하고 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비밀경호국이 미 국회의사당 폭동과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은 국토안보부 조사관이 상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근거로 감시단이 해당 기관에 전자통신과 관련된 기록을 요청한 후 2021년 1월 5일과 6일 문자메시지가 시스템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2021년 1월 5일과 6일 발생한 미 비밀경호국 문자메시지가 기기 교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삭제됐다는 것이다.

미 비밀경호국과 국토안보부 감찰관은 CNN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하원 특별위원회는 논평을 거부했다.

이 서한에는 국토안보부 감시단이 이 문자메시지가 고의적으로 또는 악의적으로 삭제되었다고 믿는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미 국회의사당 공격에 대한 비밀경호국의 대응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폭도들이 의사당 건물을 침범하기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타원 연설에 이어 그를 의사당으로 데려가라고 성난 목소리로 요구했다고 진술한 이후 주목을 받아왔다.

폭동이 일어난 지 1년이 넘도록, 1월 6일에 있었던 비밀경호국의 조치들에 대한 국토안보부 감찰관들의 검토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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