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독일로 가스 수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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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독일로 가스 수송 재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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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 합의 환영
푸틴, 소문과 달리 "전적으로 너무 건강"
포르토바야 =AP
포르토바야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은 EU가 가스 배급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독일로 가스 수송을 재개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노르스트림은 지난 11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정기보수가 표면적 이유였으나 러시아가자원 무기화에 노골적으로 나섰다는 우려가 급증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가 계약상 공급의무를 다할 것이나 제재로 인해 파이프라인 가동이 힘들면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미국은 봉쇄된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엔과 터키가 중재한 '원칙적인 합의'를 환영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이 협정을 이행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유럽 관리들은 이 협정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행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아무런 문제 없이 이 협정을 이행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서방 관리들은 모스크바가 식량 공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슬로비얀스크와 크라모토르스크를 목표로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목표는 현재 동부의 돈바스 지역을 넘어 남부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나 그 영토들을 위협하는 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푸틴에 대한 소식도 들어왔다.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과는 달리 "전적으로 너무 건강하다"고 CNN은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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