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째 신규 발열자 ‘0’-치료환자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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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째 신규 발열자 ‘0’-치료환자도 ‘0’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8.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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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부터 발열자 477만여명 중 99.998% 완쾌
코로나19 해소 ‘눈앞’...민간 차원 행사도 연이어
북한은 4일 신규 발열환자가 엿새째 '0'명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은 4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가 엿새째 '0'명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엿새째 ‘0이라면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고,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5명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엿새째 ‘0통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2813명으로 이 가운데 99.998에 해당한 4772739명이 완쾌됐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언급하지 않아 환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다수의 군중이 모이는 민간 차원의 행사도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부터 홰불(횃불)남자축구경기를 2019년 이후 3년만에 진행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이번 대회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1부류에 속하는 우수한 축구팀 등 12개 남자축구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신문은 이어 평양시 인민소비품전시회 개최 소식도 알렸다. 노동신문은 3일 자 보도에서 이번 전시회가 2일부터 평양제1백화점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에 12300여종에 389000여점의 인민소비품(공산품)이 출품됐다전시회 첫날부터 수많은 사람들로 전시회장이 흥성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를 진행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5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밝힌 뒤 강력한 통제 정책을 실시해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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