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최고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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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최고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사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8.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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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목장서 73세 일기로 영면
수많은 히트곡과 영화 ‘그리스’로 인기 누려
올리비아 뉴턴 존. 사진=AP
올리비아 뉴턴 존.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70년대 최고의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이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1면 톱 기사에서 그녀의 남편인 가수 존 이스털링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서를 인용, "올리비아 뉴턴 존이라는 여인은 오늘 아침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매우 어려운 시기 동안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올리비아는 유방암을 앓았으며 2018년 9월 척추 밑부분의 암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90년대 초와 2017년에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70년 대 후반에 컨트리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그녀는 1978년 영화 '그리스'에서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출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뉴턴존은 2017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가 40년 가까이 지속되고 여전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여전히 나에게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다. 10대 때 TV 쇼 "Sing, Sing, Sing"에서 장기자랑에서 우승한 후, 소녀 그룹을 결성했고 호주의 주간 팝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뉴턴 존은 1966년 영국에서 첫 싱글을 녹음하고 몇 개의 국제적인 히트곡을 냈지만, 1973년 ‘Let Me Be There’가 인생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

'Have You Never Be Mellow', 'Please Mr. Please'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정성기가 이어졌다.

뉴턴 존은 4개의 그래미 상을 받았고 1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다.

2005년 뉴턴 존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패트릭 맥더모트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낚시 여행을 하던 중 바다에서 실종됐다. 이는 몇 년 동안 그녀를 괴롭혔던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였다.

뉴톤 존은 2006년 CNN의 래리 킹에 출연, "그것을 견디며 사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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