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악성 비루스 감염자···“열흘 넘게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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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악성 비루스 감염자···“열흘 넘게 한 명도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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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서 봉쇄 풀 가능성
유니세프, 북한 13개 지역에 혼합백신 배분...곧 접종
북한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열흘 넘게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사서주간 DB
북한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열흘 넘게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북한은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악성 비루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확증된 조건에서 보다 공고하고 안정된 방역 제도에 의거하여 전 인민적인 방역 방어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는 작전과 지휘를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5일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발열 환자 6명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들의 발열 원인은 위장염 등 다른 질병에 의한 것으로 규명돼, 결과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는 열흘 넘게 전무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상순 개최가 예고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는 그간 봉쇄·격폐 위주였던 방역 정책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국면에 들어갔다고 자평하면서도 종식 선언은 하지 않은 채 주변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2월 북한에 보낸 어린이용 혼합백신이 13개 지역에 배분됐으며, 곧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북한에 보낸 백신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측은 지난 3혼합백신 296000여회분이 2월 마지막 주 중국에서 북한으로 철도를 통해 운송됐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은 5개월가량 검역 절차를 거친 뒤 배분된 것으로 보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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