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애완견에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 전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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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애완견에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 전염시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8.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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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첫 사례, 같은 침대서 잔 애완견 감염
감염자가 입은 옷이나 수건 등과 접촉해도 감염
질병관리청이 분리배양에 성공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분리배양에 성공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사진=질병관리청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인간이 동물에게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첫 번째 의심 사례가 나왔다.

최근까지 의학계는 원숭이 수두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인간과 인간에게만 퍼진다고 믿었다.

파리에 있는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의사들은 최근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의 인간 대 동물 전염의 첫 번째 의심 사례를 보고했다.

랜셋 드러스트드 소스(Lancet Trusted Source)에 게재된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열, 두통, 발진을 포함한 원숭이 수두 증상을 보이는 두 명의 남성 환자를 보고했다.

증상이 시작된 지 12일 만에 환자의 수컷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가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관련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 개 주인들은 의사들에게 개와 같은 침대에서 잤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개와 주인 모두의 피부 병변 샘플을 비교한 결과, 같은 바이러스 변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감염병 펠로우쉽의 부프로그램 이사이자 아이칸 의과대학의 의학 조교수인 리차드 실베라 박사에 따르면, 원숭이 수두가 개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듣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같은 종류의 인간 간 바이러스 전달 방법(피부와 피부 사이의 접촉 또는 질병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수건이나 옷 등을 만지는 것)이 인간에서 동물로 감염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저는 만약 여러분이 손에 병변이 있는 상태에서 강아지를 쓰다듬는다면, 이론적으로 개를 그런 식으로 감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원숭이 수두 발생을 "국제적 관심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선언했다.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원숭이 수두 확진자는 4만 명이 넘으며 사망자는 12명으로 알려졌다.

원숭이와 다람쥐의 종을 포함한 특정 동물들은 바이러스를 옮긴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힌 사람은 원숭이 수두에 걸릴 수 있다. 게다가 덜 익은 고기나 감염된 동물의 부산물을 먹는 사람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은 키스, 장시간 대면 접촉, 성적 접촉을 포함한 긴밀한 개인적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 원숭이 수두에 걸린 사람이 자거나 입은 부드러운 천을 만지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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