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요 쇼핑몰 상점 30% 이상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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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주요 쇼핑몰 상점 30% 이상 폐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9.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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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부동산정보공사 리포트서 지적
상하이 당국은 소문일 뿐 이라며 부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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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상하이 주요 쇼핑몰의 상점 30% 이상이 엄격한 코로나 규제 때문에 문을 닫았다는 소문을 당국이 부인했다.

지난달 말 발간된 중국부동산정보공사(CRIC)의 리포트는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내용은 코로나 규제 때문에 쇼핑몰 공실률이 놀라운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구의 랜드마크 쇼핑몰은 34%의 상점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된 이후 상하이 주요 20개 쇼핑몰의 점포 중 평균 9%가 문을 닫았는데, 이는 쇼핑몰의 전체 영업에 영향을 미칠 5% 수준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CBRE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하이 상가의 평균 공실률이 6.7%~8.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분석가들은 올해 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불만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소셜 미디어에는 식량 부족 및 열악한 일자리 등에 대해 불평이 가득하다.

난징에 본사를 둔 화타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BA.5 아형이 싱가포르, 베트남, 한국, 홍콩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독감보다 사망자가 적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경제조사기관인 언바운드 컨설팅은 웨이보와 위챗 계정에 "중국이 코로나 정책을 바꿔야 할 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24시간도 채 안돼 모두 삭제됐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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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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