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페덱스가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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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페덱스가 망쳤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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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연간 실적 전망치 철회
페덱스 21%, 3대 지수 동반 하락
사진=페덱스
사진=페덱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증시가 또 다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0.45%) 떨어진 30,822.4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02포인트(0.72%) 하락한 3,873.33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03.95포인트(0.90%) 밀린 11,448.40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페덱스의 경고가 시장을 망쳤다. 이 회사는 페덱스는 전날 변동성이 큰 상황이 실적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 6월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축소를 이유로 다운 슬림 계획도 발표했다.

운송주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며 특히 페덱스는 시장의 선봉장으로 간주된다. 이번 발표는 이미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시장의 더 큰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 페덱스 주가가 21%, UPS와 XPO 로지스틱스의 주가도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페덱스의 라지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날 발표한 실적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매크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페덱스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6월 말 이후 5.5%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분기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이다.

미시간 대학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며 4월 이후 최고치인 59.5를 기록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에는 못 미쳤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12개월 동안 4.6%, 향후 5년 내에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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