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탄도미사일...로널드 레이건호 유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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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탄도미사일...로널드 레이건호 유턴 반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0.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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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 넘긴 중거리 쏜지 이틀 만에 또
北외무성 레이건호 한반도수역 출동 반발
日 EEZ 바깥에 낙하...기시다 “용납 못한다”
북한은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은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화성-12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열도를 넘겨 태평양에 쏜 지 불과 이틀 만이며, 지난달 25일 이후 6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601~23분쯤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3000t)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밝혔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전날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이날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올해 28번째 무력시위다.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22번째,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와 615분쯤 북한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돼 두 발 모두 일본의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발사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코 용납할 수 없다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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