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정천 “한미 끔찍한 대가 치르게 될 것”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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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정천 “한미 끔찍한 대가 치르게 될 것” 협박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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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비난담화
“우리공화국 겨냥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훈련”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비난했다. 사진은 포병 사격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해 비난했다. 사진은 포병 사격훈련을 지휘하는 박정천.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은 지난달 31일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것이며 미국과 남조선은 가공할 사건에 직면하고 사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략적 사명을 실행할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7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천은 나는 미국과 남조선이 벌려놓은 비질런트 스톰연합공중훈련을 동원된 전투기 대수와 훈련 규모를 놓고 보나 지난 1990년대 초 이라크를 침략할 때 사용한 작전 대호인 데저트 스톰의 명칭을 본뜬 것을 놓고 보나 철저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훈련이라고 평가한다대단히 재미없는 징조라고 말했다.

미국은 착각하고 있다미국이 지난 세기말 힘없는 나라들을 무시로 폭격하고 주권국가의 운명을 마음대로 농락하던 식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서도 놀아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망상이며 치명적인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으로 조성된 조선반도의 현 불안정 상황을 엄밀히 주시하고 있다지금의 상황에서 이것을 단지 위협성 경고로 받아들인다면 그것부터가 큰 실수로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천은 또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2 핵태세보고서에 대해 미 국방성은 우리 공화국의 정권 종말을 핵전략의 주요 목표로 정책화하였으며 괴뢰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도 우리가 핵을 사용하는 경우 정권을 전멸시켜야 한다는 허튼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의 광기를 띤 그 군사놀이와 도발적인 망언들이 중단돼야 한다때 없이 허세를 부리기 좋아하는 미국과 남조선의 책임 있는 자들은 저들의 체면 관리가 중요한지 자국의 안전이 더 중요한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전날 대변인 담화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무력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미는 지난달 31F-35A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참가하는 비질런트 스톰을 시작했다. 이에 북한 외무성은 전날 대변인 담화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무력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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