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 우승
네티즌들 “묘하게 닮긴 닮았네” 등 반응보여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이게 같은 사람일까요.”
13일 중국 웨이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스 아메리카 지역 예선 격인 뉴햄프셔주의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옌(19) 사진이 나란히 게시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응우안이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게시자는 “아마도 혐오스런 모습이어서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세상이 완전히 미쳐 돌아가는구나” “묘하게 닮긴 닮았네” “추녀대회 아닌가” “무슨 미인이 저러냐” “괴물대회가 낫다” “인간 말종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의 지역 미스 아메리카 미인대회에서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옌이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 우승자 왕관을 썼다.
198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우승자의 특전으로 7500달러(한화 약 99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레이터 데리 지역에 사는 17~24세의 젊은 여성 중 학업, 재능, 인성, 사회봉사 및 태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여성에게 장학금 7500달러를 수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응우옌은 자신의 SNS에 “미스 아메리카 100년 역사에서 나는 공식적인 첫 번째 트랜스젠더 타이틀 소유자가 됐다”며 “‘미스 뉴햄프셔’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가지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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