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번에도 딸 대동···리설주와 똑닮은 스타일
상태바
김정은 이번에도 딸 대동···리설주와 똑닮은 스타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1.27 13:1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BM 개발-발사 공로자들과 기념사진 촬영
모피 덧댄 검은 코트에 머리도 매만진 흔적
김정은 “핵무력건설대업 중차대한 혁명위업”
리설주와 똑닮은 모습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김주애. 사진=트위터
리설주와 똑닮은 모습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ICBM 개발과 발사 공로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 또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타났다.

대동한 둘째 딸은 어머니인 리설주 여사와 똑닮은 복장, 헤어 스타일로 꾸몄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개발과 발사 공로자들의 기념 촬영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8ICBM ‘화성-17발사 현장에서 처음 김주애를 공개한 이후 이번에는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 동행한 것이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촬영 현장을 누비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발행했다.

김주애는 첫 등장 때는 앞머리를 내리고 흰색 패딩점퍼를 입어 초등학생다운 복장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고급스러운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를 착용했고 머리도 모발 손질용 도구인 고데기 등으로 점잖게 매만진 흔적이 역력했다.

언뜻 보면 어머니 리설주 여사인 줄 착각할 정도로 성인 여성과 흡사하게 꾸민 모습이었다. 복장과 헤어스타일이 리 여사와 똑 닮았다.

아무리 어린아이일지라도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이른바 로열패밀리인 백두혈통으로서 권위를 부각하려는 연출로 보인다.

기념사진 촬영 현장의 김주애. 사진=트위터
기념사진 촬영 현장의 김주애. 사진=트위터
ICBM 개발-발사 공로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사진=트위터
ICBM 개발-발사 공로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사진=트위터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나온 김주애는 딸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으며 딸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김주애는 환호하는 기념사진 촬영 참가자들을 향해 박수로 화답하는 등 최고지도자의 딸이라는 위상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의 딸을 처음 공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주애가 ICBM과 이동식발사차량(TEL)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노출했다.

딸 김주애가 화성-17발사 공로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아버지를 보좌하는 모습이 어머니 리설주 또는 고모 김여정 역할을 대신 맡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북한 매체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 둘째 딸이 처음 등장한 보도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했지만, 이날 보도에서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화성-17’ 개발과 발사에 기여한 군 인사들이 승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과학자들의 혁혁한 공헌을 조선노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군사 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을 보도했다.

이로써 대장 2, 상장(3) 1, 중장(2) 2, 소장(1) 9, 대좌 19, 상좌 44, 중좌 18, 소좌 3, 대위 6, 상위 1, 중위 1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기존에 상장이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명령을 통해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자주권을 억만대로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줄기찬 핵무력건설대업은 가장 위대하고 중차대한 혁명위업이며 그 종국적 목표는 세계 최강의 전략적힘, 세기에 전무후무한 절대적 힘을 틀어쥐는 것이라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