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더 이상 호날두는 없다”···눈물 훔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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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더 이상 호날두는 없다”···눈물 훔친 호날두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2.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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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모로코 0:1 패
후반6분 교체투입됐지만 번번이 잡혀
여자친구 조지나 “너무 늦게 투입됐다”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 패를 당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웨이보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 패를 당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웨이보
쓸쓸한 호날두의 뒷모습. 사진=웨이보
쓸쓸한 호날두의 뒷모습. 사진=웨이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월드컵에 더 이상 호날두는 없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11일 중국 웨이보에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포르투갈은 10(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1985년생으로 37세인 호날두에게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었을 것으로 예견돼 충격이었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0-1로 뒤진 후반 6분 교체 투입됐다. A매치 196번째 경기였다. 페페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호날두는 동료들을 독려했다. 호날두는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슛은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에 막혔다.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호날두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득점이 없는 기록을 이어갔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급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호날두는 울고 있었다. 손으로 눈가를 가리며 오열했다.

호날두는 격동의 몇 주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언론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해 소속팀으로부터 계약 해지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설이 나왔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 가나전에서 5회 연속 월드컵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과의 3차전에 부진했다. 결국 스위스와의 16강전에 교체 출전에 그쳤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호날두 여자친구인 조지나는 소셜미디어에 호날두가 너무 늦게 투입됐으며 감독이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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