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내년 경기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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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내년 경기전망 ‘낙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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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 훨씬 낮아질 것”
“미국 경제 완전 고용 상태 혹은 거의 근접”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경기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12일(현지시간)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고인플레이션 시기에 대해 단기간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리는 1970년대에 겪었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우리 경제의 풍토병이 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은 많은 경제학자들과 심지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 그녀는 올해 초 인플레이션의 진로에 대해 "잘못했다"고 시인했으며, 지난 6월 CNN의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초래될 "경제에 대한 큰 충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11월 생산자물가가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보인다는 지난주말 도매물가상승률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이번 주 화요일에 발표될 소비자 인플레이션 보고서도 비슷한 수치가 예상된다. 미국자동차소비스협회(AAA)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갤런당 52센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옐런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후퇴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후퇴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녀는 "경기 후퇴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제 생각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다"고 부언했다.

다른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과 마찬가지로 옐런은 경제가 블록버스터급 성장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건전한 전환의 한복판에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에 있거나 거의 근접해 있으며, 이는 빠른 성장이 사람들을 다시 일터로 돌려보내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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