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 우크라이나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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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 우크라이나에 파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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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대응
독일 그라펜보어 미군기지서 사용법 훈련
폴란드 제쇼프-야시온카 공항에 배치된 미 육군 패트리어트 시스템. 사진=AP
폴란드 제쇼프-야시온카 공항에 배치된 미 육군 패트리어트 시스템.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대공 미사일로 단순한 항공기 격추용 지대공 미사일(SAM)이 아니라 탄도탄 요격 미사일(ABM)이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두 명의 미국 관리들과 한 명의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의 계획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전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들 3명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이 잇따르면서 탄도미사일 요격과 순항미사일 요격에 효과가 높은 첨단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미국에 파견할 것을 요구해 왔다.

몇 개의 미사일 발사대를 보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형적인 패트리어트 포대는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레이더 세트, 컴퓨터, 발전 장비, 교전통제소, 그리고 각각 4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최대 8개의 발사대를 포함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되면, 앞으로 며칠 안에 신속히 수송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독일 그라펜보어 미군기지에서 사용법을 훈련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 시스템은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로부터 영공을 방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장거리 무기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거리 및 고고도 성능 때문에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과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

미국은 최근 이란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그리고 북한을 저지하기 위해 태평양 지역에 이 미사일을 보내왔다. 독일, 일본, 이스라엘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 시스템을 구입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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