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유일 승인' 황희찬 검은조끼 뒤에 한국인 개발자
상태바
'FIFA 유일 승인' 황희찬 검은조끼 뒤에 한국인 개발자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2.12.15 13:5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
아시아 유일 'FIFA 리서치 심포지엄' 참석
EPTS, 황희찬 선수 조끼처럼 움직임 측정
카타르=뉴시스
카타르=뉴시스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인한 세계 유일 '전자 퍼포먼스 측정·추적 시스템(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EPTS)'개발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의과학대는 최근 홍 원장이 FIFA가 개최한 'FIFA 리서치 심포지엄(Reserch Symposium) 2022'에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참석해 핏투게더와 개발한 EPTS 제품인 ‘RTK-GPS 기술을 활용한 선수 움직임 정밀 측위’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EPTS는 선수들에게 부착하는 GPS 기반 소형 웨어러블 기기로 위성과 수신기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홍 원장이 개발한 제품은 FIFA가 승인한 세계 유일의 전자 퍼포먼스 측정·추적 제품이다. FIFA의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캐터펄트(Catapult), 스탯스포츠(STATSports) 등 세계적인 EPTS 기업의 제품을 제치고 정확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포르투갈전에서 국가대표팀 황희찬 선수가 착용한 검은색 나일론 조끼도 EPTS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퍼포먼스 분석이 EPTS의 역할이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가 요구된다. FIFA가 인증한 제품만을 프로 축구 선수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FIFA 리서치 심포지엄은 FIFA에서 초대한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MIT를 포함해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의 스포츠과학·스포츠공학 연구팀들이 초대 받았는데, 아시아에서는 홍정기 원장과 핏투게더만 초대됐다.

홍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운 내용들과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학생들과 공유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

hy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