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 답사열기···"손발 시리고 귀뿌리 도려내는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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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산 답사열기···"손발 시리고 귀뿌리 도려내는 추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2.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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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일대 혁명전적지 다니며 교양학습
코로나19로 주춤하다 올해 들어 열기고조
백두산 전적지 행군에 나선 대열이 천지를 향해 눈보라를 뚫고 가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백두산 전적지 행군에 나선 대열이 천지를 향해 눈보라를 뚫고 가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에서 ‘혁명의 성산’인 백두산 답사 열기가 고조되면서 12월 들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13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눈보라를 뚫고 백두산을 오르는 답사 행열을 화면에 담고 “온 나라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 열기로 끓고 있다”고 전했다.

TV는 “답사 행군의 전 과정에서 백두의 굴함 없는 혁명정신을 만장약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자기 앞에 맡겨진 영예로운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백두산 행군을 통해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한 추위도 느껴보면서 항일 혁명 선열들이 지녔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깊이 체득하고 백두의 혁명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어갈 맹세를 다졌다”고 언급했다.

백두산 답사 행군은 ‘혁명 성지’인 백두산 일대의 혁명전적지를 다니며 교양학습을 하는 것으로, 북한은 일종의 사상전 차원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다.

3년 전 김정은 총비서의 ‘군마 행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재개됐다.

북한은 혹한 속에서의 ‘정신 무장’을 위해 이번 겨울철 백두산 행군을 다시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백두산 답사행군 주요 사진이다. SW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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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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