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노골적 군사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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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 노골적 군사협력 강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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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에서 합동 실탄사격 훈련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등 출동
지난 2020년 7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 기념식이 열려 러시아 군함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지난 2020년 7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 기념식이 열려 러시아 군함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1주일간 동중국해에서 합동 실탄사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성명에서 "이번 훈련의 활동적인 분야에는 공중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과 포병 합동 사격, 해상 목표물에 대한 포병 사격, 그리고 실질적인 무기를 사용한 합동 대잠 작전 연습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협력 2022’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주력함인 미사일 순양함 바랴그함이 호위함 1척과 코르벳 2척이 참가하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구축함 2척, 초계함 2척, 다목적 보급함 1척, 디젤 잠수함 그리고 항공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성명은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은 러시아 연방과 중국의 해군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군은 아직 모스크바의 성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발표는 일본이 안보환경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방예산을 증액하고 장거리 무기를 획득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지난 6월,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 군함 8척을 자국 해역 근처에서 추적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분석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활동이 일본의 걱정거리라고 지적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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