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푸틴, 방산업체에 군수품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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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푸틴, 방산업체에 군수품 지원 강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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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속도로 최전방 부대 공급 중요성 피력
평화협상은 거짓말, 전쟁 장기화 신호
지난 2020년 6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려 러시아 RS-24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행진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지난 2020년 6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려 러시아 RS-24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행진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급해졌다. 그는 23일(현지시간) 툴라에서 전국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러시아군에 대한 무기 공급과 관련한 문제점과 납품 개선 방안, 무기 특성 등을 논의했다.

푸틴은 회의에서 "군사-산업 복합기업에게 가장 중요하고 중요한 과제는 필요한 물량과 필요한 품질의 무기, 장비, 군수품 등 모든 것을 최단 속도로 최전방 부대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전투 경험으로 볼 때 보급된 무기의 특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는 이 큰 작업(전쟁)에서 불가피해 지는 문제들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서 무기들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것의 핵심 과제는 군-산업 복합체와 특수 군사 작전에 관련된 부대 사이에 피드백 루프를 설정하는 것이라면서 손상된 장비를 신속하게 수리하고 다시 작동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투 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고 프로토타입을 변경하여 특성을 개선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푸틴이 평화협상 운운했지만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라는 목표에서 물러설 의사가 없다고 평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군의 기본적인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 시민들은 이제 전장에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군인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서 까지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 중부 탐보프에서는 8학년 학생들이 군인들을 위해 양말 구입을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 많은 구호물자가 영하의 기온에서 적절한 의복과 피난처 없이 싸우는 병사들의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일부는 열영상 장치, 양방향 라디오, 갑옷 그리고 심지어 드론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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