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하원에서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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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하원에서 사용 금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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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안 위험 ‘우려’
틱톡, 정치적 제스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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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틱톡(TikTok)이 미국 하원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28일(현지시간) 하원의 공지에 따르면 틱톡이 "다양한 보안 위험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높은 위험"으로 사용 금지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틱톡은 이에 대해 "국가 안보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정치적 제스처"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러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캐내고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이다. 틱톡을 출시한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정보 보안문제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 내에 저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믿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 회사를 잠재적인 국가안보 위험으로 지목했다.

틱톡은 2020년부터 미국 사용자들이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상해왔다. 미국 의원들과 함께 중국 기술 기업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법률제정에도 나사고,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기반 바이트댄스 본사와 완전히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틱톡이 내놓은 재안에는 "기업지배구조, 콘텐츠 권장 및 조정, 데이터 보안 및 접근에 관한 주요 우려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 사용자 트래픽의 100%가 오라클 클라우드로 라우팅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삭제해 오라클 클라우드 서버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며 비판자들은 더욱 강력한 금지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몇 주 동안 12개 이상의 주에서 정부 기기에 틱톡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조만간 연방정부 내에서 사용하는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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