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2시50분쯤 평양 용성일대서 동해상으로
2023년 새해에도 '강경기조 유지할 것'을 예고
2023년 새해에도 '강경기조 유지할 것'을 예고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새해 첫날인 1일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 나갔다.
2023년 새해에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40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탐지됐다. 정점고도와 최고속도 등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중이다.
북한은 전날에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는 우리 군이 지난달 30일 고체연료 추진 엔진의 우주 발사체를 시험 발사한 데 대한 맞대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을 통해 발사된 뒤 3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의 특정 목표인 ‘알섬’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3발의 사거리는 모두 350㎞로, 최고 고도는 100㎞라고 언급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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