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탄 보유량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라”
상태바
김정은 “핵탄 보유량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1.01 12:44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밝혀
무력충돌 시 핵 공격수단 사용하겠다 의지
또 다른 ICBM 개발할 데 대한 과업도 제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새해 들어 핵탄두 보유량을 증강시키겠다고 밝혀 한반도 긴장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남조선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를 기본중심방향으로 하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보고에서 핵무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핵무력은 전쟁억제와 평화안정 수호를 제1의 임무로 간주하지만 억제 실패시 제2의 사명도 결행하게 될 것이라며 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핵무기를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공화국의 절대적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억척으로 수호하기 위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핵무력 강화 전략과 기도에 따라 신속한 핵반격 능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체계를 개발할 데 대한 과업이 제시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고체연료를 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을 참관하면서 최단기간내에 또 다른 신형전략무기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 보고에서 북남관계의 현 상황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외부적 도전들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이 천명됐다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