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고용지표가 오히려 하락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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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한 고용지표가 오히려 하락장 이끌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1.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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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 늘어나 예상치 웃돌아
금리 인상 멈출 수 있다는 희망 약화
월스트리트. 사진=AP
월스트리트.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시는 강한 고용지표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하락했다. 새해들어 시장 움직임이 여전히 좋지 않다.

이는 노동시장 경색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에 계속 신경을 쓰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수 있다는 희망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주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시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 냉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시도에 여전히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2,930.08을 기록하며 마감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내린 3,808.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0,305.24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0.94포인트(1.98%) 하락한 2,518.52에 장을 마쳤다.

ADP의 개인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고용은 23만5000명 늘어나 예상치를 웃돌았다.임금도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액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중국산 차량 판매 감소로 2.9%, 아마존닷컴은 정리해고 여파로 2.3% 하락했다. 기술주들은 넷플릭스가 0.09% 상승하면서 투지를 불태웠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2.9%, AMD 3.6%, 엔비디아 3.2%, 구글의 알파벳이 2.1% 하락하며 기를 못폈다.

베드 베스앤 비욘드(Bed, Bath & Beyond의 주가는 도산설이 나돌면서 약 30% 하락했다.암호화폐를 주로 다루는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주요 고객이 빠져 나가고 인원 40% 감축을 발표한 후 약 43%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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