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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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1.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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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부의장, “최근 몇 달 인플레이션 감소”
“2% 선으로 돌아오도록 정책 제한 필요”
워싱턴=AP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을 방문한 라엘 브레너드 FRB 부의장은 연설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제조업의 약세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소비지출의 후퇴를 시사하는 소매판매 감소, 저축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데이터를 예로 들었다.

하지만 "최근 완만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0)에서 4.25%~4.5%로 7차례 인상했다. 연준은 4차례 연속 0.75% 포인트의 인상 이후 마지막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을 승인하며 하향 조정했다.

그는 금융긴축이 실제로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제한적인 영역에 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의 금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너드는 FRB가 연착륙, 즉 대폭적인 실직 없이 인플레이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FRB의 금리 결정 위원회의 다음 이틀간의 회의는 1월 31일에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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