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이 코너를 돌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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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이 코너를 돌고 있음을 보여준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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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1% 이상 상승
엑손모빌 주가 사상 최고치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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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접근법에 대해 투자자들을 고무시키면서 미국 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4,086.04, S&P500는 58.83포인트(1.46%) 오른 4,076.6,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74포인트(1.67%) 상승한 11,584.5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6.2%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 상승해 2001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4분기에 미국의 인건비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2022년에 이어 FRB의 금리를 0.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주 샬로츠빌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셀의 피터 투즈 사장은 "연준의 노동비용 통계는 아마도 연준이 한 일이 효과가 있고 금리 인상으로 코너를 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RB의 금리 결정과는 별도로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지, 금리 인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은 "제롬 파월과 팀은 아마도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금융 상황 완화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어떤 식으로든 이를 반대하려고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이 너무 빨리 상승하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날 엑손모빌의 주가는 지난해 56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힙입어 2.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 주가는 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넘어선 후 4.7% 상승했으며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2023년 예상 이상의 수익을 전망한 후 8.3% 급등했다.

캐터필러 주가는 4분기 수익이 29% 하락하면서 3.5% 하락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2023년 인플레이션이 마진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1.3%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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