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쏴 올린 테슬라 로드스터 어디서 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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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쏴 올린 테슬라 로드스터 어디서 뭘하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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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주로 향한 후 5년 지나
완전체로 유지되고 있는지 불명
케이프커내버럴=XINHUA
케이프커내버럴=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불문학 박사스페이스엑스(SpaceX)가 테슬라사의 대표적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를 우주로 쏘아 올린지 6일(현지시간)로 5년이 지났다.

추적 웹사이트 whereisroadster.com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대부분 척박한 진공상태로 25억 마일 이상의 우주 공간을 여행했다. 2020년에 이 우주선은 화성으로부터 500만 마일 이내, 즉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약 20배를 지나 화성에 처음으로 근접했다.

그러나 CNN은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여전히 하나의 완전체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성체에 의해 움푹 패이거나 지워지거나 방사선으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침식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이삭 아시모브의 SF 소설 대표 고전‘파운데이션 3부작’이 담긴 데이터 메모리칩과 수천 명의 스페이스X 직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도, 다양한 부활절 달걀 등을 담고 300만 파운드의 팰컨 헤비 로켓 위에서 궤도로 발사된 직후 몇 주 동안 로드스터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은 없었다. 현재 데이터는 차량 궤적의 계산된 추정치만을 기반으로 한다.

천문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이 차를 추적할 동기는 많지 않다. 왜냐하면 이것은 많은 과학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사 당시 머스크는 언젠가 인간이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정착지를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페이스X가 화성을 식민지로 만드는 임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후손들이 (로드스터를) 박물관으로 끌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도 희망했다.

2018년 한 학술 논문은 또한 향후 1500만 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약 22%로 추정했다. 금성이나 태양과 충돌할 확률은 각각 12%이다.

로드스터의 예측 위치를 감시하기 위해 NASA의 호라이즌 데이터베이스에 자체 항목을 두고 있으며, 이 데이터베이스는 탐사선, 행성, 달, 혜성, 소행성을 포함한 태양계의 모든 몸체를 추적한다. 테슬라는 객체 -143205, ‘스페이스X 로드스터 (우주선) (테슬라)’로 등재돼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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