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살림집 착공식 '발파'-온실농장에선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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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살림집 착공식 '발파'-온실농장에선 '첫삽'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2.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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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첫 현지시찰...별도 연설은 없어
김정은 3연속 평양 주택건설 착공식 참석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살림집 건설 및 온실농장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올해 들어 첫 현지시찰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화성지구의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는 북한이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2021∼2025년 평양에 매년 1만세대씩 총 5만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1단계 사업 착공식과 2021년 3월 ‘송신·송화지구’ 착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올해로 3년 연속 평양 주택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연설에서 “막아서는 곤란이 아무리 혹독하여도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살림집 건설만은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트위터

이어 “평양시 5만세대살림집 건설은 인민들이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는 사회주의락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해 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중대사항이며 우리 당이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기본과업들 중 첫째가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적도시구획의 면모를 갖춘 화성지구 1단계 구역에 이어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이 일대가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고 조형예술성과 현대문명이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웅장한 거리와 구역으로 전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 ’발파단추’를 직접 눌렀지만, 별도의 연설은 없었다.

김정은은 같은날 평양 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해 첫 삽을 떴다.

조용원 비서는 연설에서 강동온실농장이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오신 또 하나의 중요한 건설대상”이라며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넉넉히 보장해주는 문제는 당에서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가까운 몇해안에 기어이 해결하자고 하는 최우선적인 중대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에서 건설에 참여한 부대의 주요 지휘관들에게 “부대의 명예를 걸고 부과된 과업을 결사관철함으로써 당의 믿음에 꼭 보답하라”고 격려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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