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풀자율주행' 탑재 차량 36만3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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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풀자율주행' 탑재 차량 36만3000대 리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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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기능이 불합리한 위험 초래
모델 S, 모델 X, 모델 3, 모델 Y 등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사진=XINHUA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사진=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는 안전상의 위험 때문에 이른바 "풀 셀프 드라이빙" 드라이버 어시스트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36만3,000대의 미국 차량을 리콜한다.

'완전자율주행'은 현재와 같이 조향, 제동, 가속 등으로 지방도로를 주행하지만, 시스템이 판단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운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분석 결과 테슬라의 FSD 기능이 "교통안전법을 충분히 준수하지 않아 자동차 안전에 불합리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FSD는 "일부 운전자가 개입하기 전에 일부 교차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FSD 베타 시스템은 차량이 방향전환 전용 차선으로 교차로를 직진하거나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정지 신호로 통제된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적절한 주의 없이 노란색 신호로 점등하는 교차로에 진입하는 등 교차로 주변에서 안전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FSD 기능을 수정하려고 할 것이라고 공지는 덧붙였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방송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리콜"이라는 단어는 시대착오적이고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HTSA는 성명에서 "제조업체는 안전에 대한 불합리한 위험을 수정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한 모든 수리에 대해 리콜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공지는 테슬라 모델 S, 모델 X, 모델 3 및 모델 Y의 4개 모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버전의 FS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든 자동차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2019년 5월 8일부터 2022년 9월 12일 사이에 접수된 18건의 사고 보고서를 확인했으며, 이는 상기 조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테슬라는 그 사건들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NHTSA는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중 하나와 관련된 최소 273건의 충돌을 확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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