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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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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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활동 반등이 오히려 악재로 돌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하락 주도
월 스트리트. 사진=AP
월 스트리트.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떨어진 3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75포인트(2.00%) 하락한 3,9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4.97포인트(2.50%) 급락한 11,492.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52주 만에 최고치 2개와 최저치 1개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7개, 최저치 112개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2월 미국 기업활동의 반등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하면서 주요 지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와는 거리가 멀고 경제가 많은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자금 금리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상향 조정하고 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캐롤 슐라이프는 "오늘날 연준은 더 이상 고액에 대해 농담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연준은 더 이상 농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범위한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종목 중에는 테슬라를 포함한 대형 기술주들이 있었다.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모두 2.1 ~ 5.3% 떨어졌다.

미국의 10년 만기 재무성 지표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높은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성장주에 부담을 주는데, 성장주의 가치는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폭 할인되는 미래 이익에 기초하는 경향이 있다.

주요 11개 S&P500 섹터가 모두 하락했고 소비자 임의지수도 하락했다. 거래량은 110억주다. 지난 20거래일 평균 거래량은 116억2000만주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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