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캘리포니아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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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캘리포니아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 설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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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우대 혜택에 전기차 사용도 많아
민주당 텃밭으로 각종 이득 많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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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를 설립한다.

22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개빈 뉴섬 주지사는 상기와 같은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021년 12월 본사를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신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겼고 머스크도 로스앤젤레스에서 주 소득세가 없는 론스타 주로 옮겼다.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와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는 정치적, 사업적 라이벌이다. 캘리포니아는 전기자동차가 어느 주보다 많고 테슬라가 성장하면서 세금 우대 혜택을 준 반면,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첫 공장은 캘리포니아에 있었고 많은 엔지니어들이 세계적인 기술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만의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은 올해 6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머스크는 말했다. 그는 또 "실리콘밸리를 설립한 회사에서 테슬라로의 시적(詩的) 전환"이라고 말했다.

모닝스타의 분석가인 세스 골드스타인은 "캘리포니아에 많은 선도적인 기술 회사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본사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곳에 위치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캘리포니아를 "과도한 규제, 과도한 세금 부과"라고 비난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프리몬트 공장 폐쇄 문제로 현지 관계자들과 충돌했다.

머스크는 또, 인플레 저감법의 연방 인센티브에 근거해, 미국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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