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진행한 것을 “영토 강탈 광증”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영토강탈을 노린 유치한 광대놀음의 정례화는 일본의 파멸을 재촉할 뿐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놀음은 역사적 정의와 진실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자 민족의 영토 주권, 자주권에 대한 침해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생억지를 부리는 것은 영토 강탈 야망이 뼛속까지 들어찬 일본 반동들만이 할 수 있는 망동”이라며 일본이 외교청서, 방위백서 등에 ‘독도는 일본 영토’임을 명시해 자국 국민들에게 ‘침략의식’을 주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세계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독도는 력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영원한 우리의 땅”이라며 “우리의 땅을 삼켜보려는 유치한 광대놀음의 정례화는 오히려 일본의 파멸만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일본 정부는 차관급인 자민당의 아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행사를 열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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