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도 우크라이나 방문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거나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도움을 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23일 인도 벵갈루 외곽에 G20 재무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넷 옐런 미 재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나 어떤 형태의 시스템적 제재 회피에 대한 지원이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옐런은 또 "우리는 중국 정부와 관할 기업, 은행에 우리의 제재에 관한 규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그들이 직면할 심각한 결과에 대해 분명히 계속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왕이 외교 부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한 직후 나왔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목요일 러시아의 전면 침공 1주년 전날 깜짝 방문하기 위해 키이우에 도착했다. 이것은 이번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도 방문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의 표시이다.
그가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기차를 타고 키이우에 도착하는 영상과 함께 “평화가 유럽에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