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추진 항모 내달 부산 입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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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추진 항모 내달 부산 입항 가능성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3.02.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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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 한반도 전개 협의중···한미 연합훈련과 연계할듯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 사진=해군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 사진=해군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북한의 전략 도발에 대응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다음 달 한반도에 전개될 전망이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핵 추진 항모가 다음 달 말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배수량 10만t 안팎의 핵 추진 항모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입항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 항모 출동이 확정된다면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한반도를 찾는 것이다. 앞서 10만3000t급의 로널드 레이건호가 지난해 9월과 10월 연달아 한반도로 출동해 한미 연합훈련을 했다.

항모가 출동하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한미의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과 연계해 해상훈련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군은 이번 연습 기간에 연합야외기동훈련 규모 및 범위를 확대하고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한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연합연습·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말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가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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