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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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와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 참석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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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와 첫 삽 뜨고 발파 단추도 직접눌러
“기적 창조의 시간이 왔다. 본때를 보일 때” 
딸 7번째 등장...‘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표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김 위원장은 김주애와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건설 현장에 동원된 청년들을 위한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투쟁에서 투쟁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시대가 동무들의 기세를 바라보고 있다”며 “기적 창조의 시간이 왔다. 본때를 보일 때”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23년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 별도로 수도 평양의 북쪽 관문 구역에 4000여 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워 옹근 하나의 특색있는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 건설을 사회주의 애국 청년 동맹과 백두산 영웅 청년 격돌대에 맡기기로 했다”며 “초고층 살림집과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으로 살림집 단지를 이루고 공공 건물이 조화롭게 들어앉게 될 이 건설은 주체 건축 발전과 특히 수도 건설에서의 표본으로 중요한 경험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사업은 하나의 건설 사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성격을 나타내는 정치 투쟁”이라며 “당에서 호소한지 얼마 안 돼 전국의 모든 청년 동맹 조직들에서 10만여 명의 청년들이 수도 건설에 탄원해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무들이 세우게 될 새 거리는 주체 건축 발전의 새 경지를 개척하는 참으로 보람있고 자부할만한 건설 대상”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가 김정은 옆에서 손뼉을 치고 삽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통신은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주애를 처음 공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했고 이후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북한은 건설 현장에 군·청년 등 노동자를 동원하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노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박훈 내각 부총리,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등이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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