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아일랜드, 무역규칙에 관한 새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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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아일랜드, 무역규칙에 관한 새 협정 체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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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국경감’ 없애기로
영국과 아일랜드 자유로운 교역 보장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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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영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하며, 아일랜드에 대한 EU 탈퇴 후 무역 규칙에 관한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다.

27일(현지시간) 윈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슐라 폰 데르 레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나란히 선 수낙은 양측이 영국과 그 지방 사이의 "국경감"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영국 영토이지만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단일 시장 내에 남았다. 영국 본섬에서 오는 물품 등이 검역과 통관 대상이 되면서 이동에 차질을 빚었다.

영국과 EU가 맺은 개정 사항의 핵심은 영국과 아일랜드섬 사이의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것이다.

수낙은 "이제 우리가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것을 보고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것은 우리 관계에서 새로운 장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 문제는 영국의 2020년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가장 논란이 많은 사안 중 하나이다.

수낙은 성공적인 결과가 금융 서비스의 규제와 해협을 가로지르는 작은 보트의 이민자 유입을 막는 것을 포함한 아일랜드 이외의 지역에서 EU와의 협력을 개선하기를 바라고 있다.

수낙은 지역 의회인 스톰몬트가 일상 생활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EU 상품 규정에 대한 어떠한 변화도 막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스톰몬트 브레이크"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양측이 새로운 법률과 규제변경을 도입할 때 폭넓게 협의할 경우 브레이크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아일랜드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의정서가 다른 영국과의 관계를 완화시켰다는 인식이 많은 노조원 커뮤니티를 화나게 했다.

제프리 도널드슨 민주당 대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인 이안 페이슬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충분하지 않다"며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영국과 EU가 합의에 이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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