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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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3.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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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개선책 일환으로 추진
연내 기시다 총리 방한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기로 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의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의 회담은 총리 관저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회담에서 이들은 수교 이후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하고 10년 이상 중단된 정상 간 상호 방문 셔틀 외교의 재개를 확인했다.

또 한일안보대화를 5년 만에 재개하고 반도체의 공급 체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경제 안전 보장에 관한 대화의 틀을 새롭게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회담 후 공동기자 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태평양 전쟁 중의 징용를 놓고 한국 정부 산하의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지불하는 해결책을 다시 평가했다고 NHK가 전했다.

두 정상은 재단이 원고에 대한 지불을 마친 뒤 일본 기업에 변제를 촉구한 이른바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 관계 정상화에 큰 첫 발걸음이었다"고 평했으며 올해 안이 되도록 빠른 시기의 한국 방문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 소통을 가속화하고 인적왕래 및 경제협력이나 문화 교류 등을 촉진하면서 관계 개선의 구체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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