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북·중 교역액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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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북·중 교역액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았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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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274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비교해도 11%늘어 
수입 작년보다 158% 늘고 수출은 35% 증가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주간 DB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올해 1∼2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은 3억2740만 달러(약 428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북중 국경이 봉쇄되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늘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번지자 2020년 1월 이후 3년째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왕래를 중단한 상태로 그해 8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다가 지난해 1월 재개했다.

1∼2월 북한의 수입은 3억52만 달러(약 3935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158%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도 17% 증가했다.

그러나 북한의 수출은 2688만 달러(약 352억원)로 작년보다 35% 늘었으나, 2019년보다는 29% 감소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식량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은 크게 늘었지만, 유엔 수출 규제로 지하자원이나 농수산물 등 주요 품목의 수출길이 막힌 상황이라 수출액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2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는 10억2771만 달러였다. 전년도인 2021년 교역 규모는 3억1803만 달러, 2020년 교역 규모는 5억3905만 달러다.

지난해 북중 교역량은 2021년의 3배가 넘고, 2020년도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된다. 하지만 2019년 27억8901만 달러와 비교하면 37% 수준에 불과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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