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개방' 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이 원주시 주인, 민생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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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 개방' 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이 원주시 주인, 민생 중심으로"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3.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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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사진=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 사진=원주시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시청 1층으로 시장실을 옮기고 그 시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 시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그다. 지난 10일 원강수 시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 1층 시장실을 개방해 직접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도 하고 로비에서 음악회를 여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원강수 시장은 최근 본지 이코노믹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원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시로 시민들의 의견과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는데, 시장실이 멀다면 시민들도 거리감이 느껴져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다.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없애 더 자주 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시장실 개방은 지난해 선거 공약이기도 했으며 그해 11월 이전을 완료한 뒤 시장실 개방을 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한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 점검과 중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원주종합버스터미널 개통이라는 성과를 이뤘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난 2월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았다고 전했다.

원 시장은 "성공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핵심인 만큼 많은 선례가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교육도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등 원주시의 주요 특례 안건과 관련된 곳을 둘러보고 의견들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반도체 공장 유치, 산업단지 조송 추진, 미래 먹거리 확보 등 지역 경제 활성책의 집중 추진을 먼저 꼽았다. 또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해 매월 합동순찰과 함께 취약지역 CCTV를 결합한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을 설치해 범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의 핵심 공약인 '반도체 공장유치' 경과에 대해서는 "반도체 대기업 공장과 반도체 소부장기업, 반도체 설계기업 등이 입주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선정하고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인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지역에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반도체 대기업과 반도체 생태계를 이루는 소부장, 설계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기업하기 좋은 원주를 알리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여주~서원주 약 22km 구간의 복선전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시장은 "지금까지 철도로 수도권에 진입하려면 청량리역 또는 서울역만을 통해야 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남권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하게 되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미세먼지 프리존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설치하고, 정기적 새벽보육 수요조사를 통해 보육수요가 있을 경우 24시간 어린이집을 추가 지정·운영하여 새벽시간 근로자들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원강수 시장은 "중요한 시정 철칙들이 있지만 그 모든 철칙의 근본에는 '시민'이 있다. 시민이 원주시의 주인이라는 원칙 아래 모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 중심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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