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세계은행 단기 증자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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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세계은행 단기 증자안 거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3.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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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는 증자가 적절지 않아
마지막 증자는 2018년 130억 달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세계은행에 대한 단기 증자안을 거부했다.

29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세계은행 개혁이 기존 자원을 늘리고 혁신적인 금융정책을 채택하며 민간금융을 동원함으로써 기후변화와 다른 세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을 대폭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 하원 세출소위 주외공작 및 관련 프로그램 예산 청문회에서 증자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투자와 함께 민간자원의 동원이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현시점에서는 증자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증자 제안은 옐런이 지난해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별 개발 프로젝트 차관을 넘어 사명을 확장하고 제시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은행의 발전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이뤄졌다.

세계은행의 마지막 증자는 지난 2018년의 130억 달러였으며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파급 효과로 인해 창출된 대출 여력이 약화되었다.

지금까지 세계은행 진화계획은 데이비드 말패스 총재가 지난 2월 사임을 선언하면서 초안화됐다. 그는 2월 로이터통신에 대출비율 개혁으로 연간 40억달러(10년간 400억달러)의 추가 대출 여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G20의 지원 가능액인 수천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옐런은 앞서 기후변화를 위한 대출을 더 많이 개방하기 위해 세계은행이 "더 대담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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