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버리고 CPTPP 가입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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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버리고 CPTPP 가입한 영국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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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유 및 전략적 동기 가져
장기적으로 매년 18억 파운드 부양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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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이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11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환태평양무역협정에 가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낙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유럽연합(EU)을 탈퇴 한 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영국이 다른 대체품을 잡은 꼴이다.

이전 정부 영향 평가에서는 이 협정이 장기적으로 GDP에 0.08%밖에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국은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전략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수낙은 CPTPP 무역블록에 가입함으로써 영국은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태평양 경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번 합의는 "브렉시트 이후의 자유로 인한 진정한 경제적 이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CPTPP의 다른 회원국은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이다. 영국은 이 그룹에 합류한 첫 번째 새로운 회원이다.

영국에서 CPTPP 국가로의 수출은 작년 9월 말까지 605억 파운드(약 750억 달러)였지만 이번 무역 협정의 전반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자동차, 주류, 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협정이 장기적으로 매년 18억 파운드씩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더 많은 국가들이 이 협정에 가입함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

CPTPP에는 중국, 대만,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도 가입을 신청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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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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