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약 116만 배럴 추가 석유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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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약 116만 배럴 추가 석유 감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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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10달러 상승 가능성
미국 “바람직 하지 않다” 유감 표명
골드스미스=AP
골드스미스=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OPEC+ 산유국들은 1일(현지시간) 하루 약 116만 배럴의 추가 석유 감산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 등 동맹국들과 함께 OPEC+의 총 감축량을 세계 수요의 3.7%에 해당하는 366만 배럴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하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석유브로커 PVM은 월요일 거래가 시작되면 곧바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애펙트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암리타 센은 "OPEC은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OPEC+는 11월부터 연말까지 200만 배럴의 감산에 동의했는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더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가 더 낮은 가격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을 현명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감축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했다"라고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감축은 5월부터 시작해서 연말까지 지속된다. OPEC의 최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사우디의 자발적인 감축은 석유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말했다.

이라크 21만1000배럴, UAE 14만4000배럴, 쿠웨이트 12만8000배럴, 오만 4만배럴, 알제리 4만8000배럴, 카자흐스탄은 7만8000배럴 감산을 단행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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