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서재 지금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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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서재 지금은 어떤 모습?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4.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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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집옥재.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집옥재. 사진=문화재청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봄맞이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집옥재 권역의 전각내부를 오는 5일부터 10월30일까지 독서 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한다. 

집옥재(集玉齋)는 경복궁 건청궁 권역 서편에 있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이란 명칭으로 집옥재 내부를 일정기간 개방하고 있다. 

집옥재 내부에는 건립취지를 반영해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 

경복궁 풍경이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전각 내부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덕수궁에서는 특별 문화행사로 2023년 상반기 '밤의 석조전'이 오는 11일부터 5월11일까지 하루 3회씩 열린다.  

'밤의 석조전'은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을 야간 관람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과 덕수궁 야경, 클래식 공연, 커피인 가배차, 서양식 후식을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석조전 접견실에서 고종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 '고종-대한의 꿈'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념사진을 즉석 인화해 가져갈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이 특별히 제작됐다. 

예매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회당 16명(1인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 1인 2매까지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6000원이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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