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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내년 말 10만달러(약 1억 335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분석가는 메모를 통해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마침내 끝났다고 본다"며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은행 부문의 현재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라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 전제를 검증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 점유율은 현재 약 45%에서 향후 몇개월 내 50~60% 범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6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74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또 달러화와 같은 가치를 유지한다는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이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한 노출을 밝힌 후 1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점도 비트코인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위험 자산의 안정화와 연준이 통화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10만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 더 명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FTX와 테라 사태, 규제 단속 속에서 65% 급락했으나 올 들어서 60% 넘게 급등했다.
스탠다드차타드뿐 아니라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도 여러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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