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윤석열 취임 1주년 ‘비운이 드리운 룡와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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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윤석열 취임 1주년 ‘비운이 드리운 룡와대’ 출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4.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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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각종 정책 비판에 치중
52쪽 분량... 평양출판사가 펴내
“남조선은 최악 안보위기” 평가
북한 선전매체가 펴낸 '비운이 드리운 룡와대. 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선전매체가 펴낸 '비운이 드리운 룡와대.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남한 정부를 비판하는 책을 출판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5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평양출판사가 ‘비운이 드리운 룡와대’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제목의 ‘룡와대’는 대통령실이 자리 잡은 용산과 청와대를 더한 ‘용와대’를 북한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총 52쪽 분량의 책 표지에는 짙은 먹구름 속에 마치 쓰러지는 것처럼 보이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을 담았다.

이 책의 저자 김명철은 “윤석열 정부가 “룡산에 ‘둥지’를 틀고앉은 때로부터 1년이 되어 온다”며 “‘둥지’ 주변은 물론 남조선 곳곳에서는 오늘도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의 함성 소리가 세차게 울린다”고 적었다.

또 “미일과 결탁해 벌리는 역도의 광란적인 반공화국 대결과 전쟁 책동으로 남조선은 최악의 안보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책은 ‘시대에 역행하는 검찰공화국’, ‘혈세는 룡와대로, 민생은 나락으로’, ‘더욱 깊숙이 쓴 예속과 굴종의 멍에’, ‘자멸을 재촉하는 반공화국 대결 소동’, ‘룡와대에 울리는 장송곡’ 등의 소제목에 따라 윤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는 데 치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책 발간에 대해 “북한의 선전매체 수준의 보도에 대해 별도로 평가하진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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