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 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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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 9개월 만에 최저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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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반영
자동차 구매 비율은 9개월 만에 가장 낮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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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4월 달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올해 경제가 더욱 침체에 빠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화요일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가 실시한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향후 6개월 동안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할 계획인 비율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콘퍼런스 보드는 소비자 신뢰 지수가 3월의 104.0에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101.3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는 55세 미만 소비자 및 연간 소득 5만 달러 이상의 가구에 대한 기대의 악화를 반영한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개선되었지만, 단기 전망은 악화됐다. 단기 전망 지표는 지난 14개월 중 13개월 동안 내년 경기 후퇴와 관련된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신용경색을 강화한 두 지역 미국 은행들의 붕괴 이후 경기하강 위험이 높아졌다. 연방 정부의 31조 4000억 달러 대출 한도를 늘리려는 싸움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노동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감소했다.

노동시장 차이는 3월의 36.5에서 37.3으로 증가하여 노동시장이 경색된 것과 일치한다.

소비자들의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난달의 6.3%에서 6.2%로 떨어졌다.

향후 6개월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비율은 3월의 44.8에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41%로 떨어졌다. 자동차 구매 계획 비율은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휴가를 갈 계획인 사람들의 비율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적었다. 집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줄어들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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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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