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재무장관, 재계 지도자 접촉, ‘일대일’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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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재무장관, 재계 지도자 접촉, ‘일대일’ 설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0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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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불이행에 대한 파국적인 영향 설명
바이든 대통령, 의회 지도자 만나 타협 모색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AP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재닛 옐런 미재무장관은 미국의 채무 불이행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국적인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재계와 금융계 지도자들에게 손을 뻗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소식통이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옐런은 "현재의 벼랑 끝 전술의 위험한 결과"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CEO들과 일대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옐런이 최근 며칠 동안 이야기했던 CEO들의 이름을 공개하거나 대화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한 소식통은 그들이 금융 부문과 더 넓은 경제 분야의 임원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녀의 목적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사업주들에게 공화당이 조건없이 부채 한도를 올리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재무장관은 일요일 ABC 뉴스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에 출연하기 위해 이번 주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연기했으며, 의회가 31조 4000억 달러의 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못하면 "헌법적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이 부채 상한선 인상을 민주당이 반대하는 전면적인 지출 삭감과 묶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국 국민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이 문제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이번 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G7 회의에 앞서 목요일 일본 니가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 지도자들과 만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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