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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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엿보인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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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2년 만에 5% 아래로 둔화
식품, 천연가스, 휘발유 가격 진정세
사진=AP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월에 2년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둔화됐으며 핵심 인플레이션도 진정돼 가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부의 보고서는 휘발유와 중고 자동차 가격의 반등뿐만 아니라 고정 임대료 때문에 월간 소비자 가격이 견고하게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혼합 보고서는 연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금융 시장의 희망을 꺾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뱅크 오브 더 웨스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콧 앤더슨은 로이터 통신에 "오늘의 소비자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연준이 6월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단기 금리 인하는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3월 0.1% 오른 뒤 지난달 0.4% 올랐다. 그 증가는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의 상당 부분은 완고하게 높은 임대료가 차지했다.

식품 가격은 두 달 연속 변동이 없었다. 식료품점 가격은 지난 3월 0.3% 하락한 뒤 0.2% 하락해 201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 하락했다. 과일과 채소, 고기, 생선, 계란은 3월에 비해 더 쌌다. 우유 가격은 2015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2.0% 하락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4.9% 폭락하고 전기료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3월 4.6% 급락한 데 이어 휘발유 가격도 3.0% 급등한 것을 일부 상쇄했다.

4월까지 12개월 동안 CPI는 4.9%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작은 상승폭으로, 지난 3월 5.0% 상승에 이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는 연준의 금리긴축 사이클에 따라 10개월 연속 둔화된 전년 동기 대비 4.9%로 둔화됐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을 초과하지 않았다는 안도감 속에 월스트리트의 주식은 상승했다. 달러가 통화 바스켓에 대해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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