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부지 '글로벌 업무' 지구로···서울시, 국제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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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부지 '글로벌 업무' 지구로···서울시, 국제설계 공모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05.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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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지 현황. 서울시
사업대상지 현황. 서울시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인 삼표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공공분야의 시범사업이 노들섬이었다면, 삼표부지는 민간분야의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첫 사례로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4명을 초청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주체인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주)에서 참가의향서를 발송해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가를 확정했다.

공모 초청 건축가는 △데이비드 치퍼필드(영국,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지퍼-RKM 740 등 설계) △KPF(미국, 10&30 허드슨 야드 등 설계) △SOM(미국, 부르즈 칼리파 등 설계)이다.

공모내용으로는 삼표부지·성수일대 개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삼표부지(사업지 및 주변지 연계구역 포함)는 첨단산업(TAMI)의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제안받는다.

또 공공기여를 활용한 서울숲·수변·성수 일대 등 삼표부지 주변지와의 연계 및 시설 특화방안 등의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사업주체인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는 초청 건축가들에게 15일 공모지침서를 배포했고, 다음달 초 지명 건축가들을 초청해 삼표부지 및 서울숲·수변·성수 일대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9월 제안서를 접수 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인 유수한 건축가들의 참여로 삼표부지·성수일대를 미래의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견인할 창의·혁신적인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 또한 처음 시도한 사례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다른 민간사업도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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