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 한도 해제 합의 가능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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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 한도 해제 합의 가능성 ‘모락모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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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주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바이든 “예산 합의 가는 길 낙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부채 한도 조정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미국 경제를 가지고 하는 러시안룰렛을 멈춰야 한다"라며 10월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 속 공화당을 향한 부채 한도 조정 협조를 압박했다. 워싱턴=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부채 한도 조정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미국 경제를 가지고 하는 러시안룰렛을 멈춰야 한다"라며 10월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 속 공화당을 향한 부채 한도 조정 협조를 압박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하원의장이자 공화당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케빈 매카시가 미국 채무 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긍정적 시선을 내보였다.

16일(현지시간) 매카시 하원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 시간 동안의 회담 후 기자들에게 부채 한도를 해제하기 위한 합의에 대해 양측이 여전히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말까지는 거래가 가능하다.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바이든은 유대인 미국인들을 기리는 행사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우리는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공화당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실망했다고 말했다.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여 다른 미국인들의 프로그램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돕는 것은 바이든의 2024년 예산의 핵심 부분이다.

바이든은 지난 주말 보좌관들이 만나 협상 타결을 시도한 뒤 매카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약 1시간 동안 만났다.

공화당은 바이든과 민주당원들이 연방 예산의 지출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 한 부채 한도를 31조 3000억 달러로 초과하는 금액을 해제하는 투표를 거부했다.

하지만, 매코널은 회의 후 "우리는 우리가 채무 불이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양측이 선의로 협상하고 어느 쪽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책임감 있고 초당적인 예산 합의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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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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