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새 캠퍼스 건립안 폐기
상태바
월트 디즈니, 새 캠퍼스 건립안 폐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19 06:5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로리다 주지사와 법적분쟁을 이유로
“특별대우 안된다”와 “보복이다”는 주장 맞서
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트 디즈니는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와의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이유로 새로운 캠퍼스 건립안을 폐기했다.

이 회사는 1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플로리다 중부에 2,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약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 캠퍼스(Lake Nona)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파크 대표 조시 다마로는 "사업 조건의 변화가 새로운 캠퍼스로 재배치하려는 2021년 계획을 재고하도록 자극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매진링 직원들을 전국으로 옮기기로 한 디즈니의 결정은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야기했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플로리다로 이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주일 전,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디즈니가 플로리다에서 7만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했고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월트 디즈니 월드로 끌어들이고 향후 10년 동안 리조트를 확장하기 위해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이거는 "주 정부는 우리가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더 많은 세금을 내기를 원하냐?“고 물었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디즈니가 사업 운영을 재구성하고 성공하지 못한 벤처를 취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공화당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리다 주지사 드산티스는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월드에 대한 오랜 자치권을 박탈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깨어난 디즈니"가 주에서 특별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디즈니는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야 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불렀고, 지난 달 이 조치들을 번복하기 위해 주 정부를 고소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